UCI, 美 EAT 연구소와 그린수소 생산 사업 ‘시동’…"파일럿 테스트 후 상용화"

유씨아이(UCI)가 미국 연구소와 손잡고 폐자원을 활용하는 그린수소 생산 상용화에 시동을 건다. 최근 정부가 액화수소와 그린수소 관련 정책을 대대적으로 보완해 내년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 2.0' 발표를 예고하는 등 대대적인 정책 지원에 나서고 있어 UCI의 그린수소 상용화 사업은 더욱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UCI는 자회사 바이오엑스와 미국 국립연구소 산하의 EAT(Electro-Active Technologies)가 수소생산 기술 국내 이전 및 그린수소 상용화 파일럿 테스트(사용전 점검) 업무에 착수했다고 9일 밝혔다. 바이오엑스와 EAT는 이르면 11월 말 초기 한국 음식물 쓰레기로 생산한 수소를 활용해 드론 비행 등 다양한 테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EAT 보롤레(Borole) 박사 등이 한달간 일정으로 방한해 이화여대 산학협력단, 바이오엑스, UCI, EAT 연구소간 '수소생성 시스템의 한국 현지화 및 상용화'를 위한 산학연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현재 이화여대 공과대학 내에 실험실을 설치하고 수소 시험 생산에 돌입했다.


EAT의 그린수소 생산 시스템은 이미 미국에서 상용화를 눈앞에 두고 있는것으로 알려졌다. 바이오엑스는 이번 한국 파일럿 테스트를 마무리 짓고 국내 사업화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생산과정에서 온실가스가 다량 배출되어 '그레이수소'로 불리는 개질수소 대비 바이오엑스가 추진 중인 음식물쓰레기를 활용한 수전해 방식으로 생산되는 그린수소는 온실가스 배출은 물론 전력소모도 낮아 미래형 수소 생산 기술로 평가 받는다"며 "UCI는 바이오엑스와 함께 수소생산 등 미래 에너지 기술로 의미있는 실적 성장을 만들어 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AT가 보유한 미생물 전기분해(microbial Electrolysis) 방식 수소 생산 기술은 미국 에너지부 산하의 국가 과학 기술연구소인 오크리지 국립연구소에서 최초로 개발됐다. 당시 기술 개발 연구진들이 수소 상용화를 위해 2017년 스핀오프(회사분할)해 EAT를 설립, 기술 독점라이선스를 보유하고 있다. 바이오엑스는 EAT 지분 14.7%와 국내 독점 사업권을 확보한 상태며 현재 한국, 미국 동시 상용화를 추진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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