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I "바이오엑스 43.81% 지분취득.. 최대주주 지위 확보"
유씨아이(UCI)는 20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CB)를 발행했다고 3일 공시했다. UCI에 따르면 이번 CB발행으로 바이오 관련 투자기업 바이오엑스(대표이사 이호준)의 지분 30.88%(655,742주)를 취득했다. 지난해 12월 인수했던 지분 12.93%(274,486주)를 합하면 바이오엑스 지분 43.81%(930,228주)로 최대주주 지위를 확보하게 된다. UCI의 계열사로 편입되는 바이오엑스는 수소 사업부와 바이오 투자 사업부로 구성된 회사다. 바이오엑스의 수소 사업부는 음식물 쓰레기를 활용해 수소를 생산, 판매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UCI에 따르면 이 기술은 미국 바이오업체인 EAT(Electro Active Technologies)로부터 국내 독점 판매권을 취득했고 국내에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바이오 투자 사업부는 미국이나 유럽의 저평가된 바이오회사를 인수해 상장시키거나 한국에 필요한 기술을 한국 회사에 매각하는 사업을 하고 있다.
주로 사람을 대상으로하는 '휴먼(humna) 바이오'가 아닌, 임상 절차가 필요없는 '넌휴먼(non human) 바이오' 쪽에 집중을 하고 있다.
UCI는 시간이 오래걸리고 막대한 비용이 투입되는 휴먼 바이오가 아닌 특별한 임상이 필요없는 넌휴먼 바이오 투자에 강한 바이오엑스에 신규 동력원을 투입한 셈이다.
UCI 김병양 대표는 "교육 사업을 기반으로 사업을 운영하면서 신규사업으로 미래성장산업인 바이오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안정적인 최대주주 지위 확보를 위해 바이오엑스 지분을 추가 취득했다"라고 말했다.